민주노총 전북본부 산하 미소유니온이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와 사무처장을 배임·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미소유니온은 27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에 전북지속협의 회계부정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무처장은 예산을 부정하게 집행한 뒤 일부를 비자금 통장에 입금해 임의대로 사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는 회계부정 중 일비중복지급, 부당 심사비 청구, 사무실 보증금 횡령 등의 건에 대해서만 환수 조치 정도로 마무리했다”면서 “가해자의 징계 사유에 회계부정은 반영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소유니온은 사무처장이 물품관리 대장에 등록하지 않는 공유재산을 중고마켓에 처분한 대금 등을 비자금 통장으로 입금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의 회계부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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