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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빗길 전조등 안 켜는 ‘스탤스 차량’ 수두룩

교통안전공단, 백제대로·온고을로서 운행 차량 조사
전조등 안 켠 차량 32.5%…전조등 켠 차량 15.4%

전주지역에서 빗길 전조등을 안 켜고 운행하는 차량 이른바 ‘스탤스 차량’이 3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빗길에서는 전조등만 켜도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전조등 켜기 생활화가 요구된다.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6일 전주시 백제대로와 온고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들을 상대로 빗길 전조등 점등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이 32.5%에 달했다. 반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은 15.4%에 불과했다. 주간주행등(차량 시동과 동시에 자동으로 점등되는 등화)이 켜져 있는 차량은 52%로 나타났다.

빗길 운행 중 운전자는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았을 경우 차량을 인지하기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이드미러에 맺힌 물방울과 빗방울로 인한 사야 제한, 차내 습기 등도 사고 위험의 원인이지만 특히 어두운 빗길은 밤과 같아 시인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

공단은 빗길 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해서는 전조등을 반드시 키는 것과 동시에 속도를 평소보다 20%가량 줄이고, 타이어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조언한다.

공단 관계자는 “빗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조등 켜기와 속도 줄이기”라면서 “빗길 전조등 켜기는 타인을 배려하는 가장 손 쉬운 안전운행 방법”이라며 차량 운행 시 전조등을 꼭 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은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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