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복지분야 설문 결과 과반 이상 아침 식사 요구
노조 “타 시도의 경우 민간위탁 통해 아침 식사 해결”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부터 중단된 구내식당 아침 식사 제공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12일 도청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복지분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이 아침 식사 제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3명은 ‘(현재는 중단된)아침 식사를 이전과 같이 시행해야 한다’는 물음에 보통 이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88%(약 619명)에 달했다.
특히 아침 심사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충남도청 등과 같이‘민간위탁으로 가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도 76%(약 534명)로 집계됐다.
노조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해 4월 구내식당 공무직에서 추가인력 등을 요구하며 아침 식사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중단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코로나19 등에 피로감이 쌓인 조합원들의 불만이 높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는 전북도가 아침밥을 대신해 간편식품을 도청 매점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가격, 품질 등에서 호응도가 낮은 만큼 기존과 같이 아침 식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충남, 부산, 전남, 제주 등에서는 민간위탁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송상재 전북노조 위원장은 “도청 조합원이 매일 200명 이상 아침밥을 먹었는데 아침 식사 중단이 1년이 지난 상황인데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시·도가 조식을 운영하고 있어 하루빨리 아침 식사를 이전과 같이 실시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식당 운영의 민간위탁도 강력하게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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