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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제44대 김동근 총재 “코로나19, 힘과 지혜를 모아 이겨낼 것”

김동근 총재
김동근 총재

지난 1일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제44대 김동근 총재가 취임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총재는 2021-2022 회기 동안 전북의 1만여 명 라이온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 총재는 ‘힘을 합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총재를 만나 향후 전북지구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전북지구 총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셨습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전북일보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모든 분야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1만여 라이온가족의 대표인 총재에 취임하고 보니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라이온스는 대표 봉사단체로 꼽히는데요.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멜빈존스 창시자에 의해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 모토와, ‘자유·지성·우리 국가의 안전’ 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창설되어 현재는 215개국에 140만여 회원을 보유한 세계최대 최강의 NGO 봉사단체입니다. 멜빈존스 창시자는 ‘남을 위해 어떠한 훌륭한 일을 시작할 때까지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는 좌우명을 남겼습니다. 이에 따라서 인생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이 생애에 있어서 가장 성공한 삶이며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지구 규모나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1964년에 처음으로 전북에 전주라이온스클럽이 탄생됐습니다. 우리지구는 1978년도에 35개 클럽 1350명으로 창립해 43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 발전해 7월 현재 103개 클럽에 4302명의 회원이 참 봉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북지구는 당뇨병 퇴치사업, 시력우선사업 재난재해 대민 봉사사업, 장학금지급,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 돕기사업, 김장담아 나눔봉사, 무료배식봉사, 학교 앞 거리질서 지키기 캠페인 봉사 등 14개 시·군 103개 클럽 1만여 라이온 가족이 매년마다 약 40억 원 상당의 각종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임기 중 중점사업으로는 4개의 신생클럽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회기에 봉사환경이 위축되어 회원감소가 됐습니다. 6월말 현재 4300명인데, 1년 동안 총력을 경주해 5000명 회원 시대로 신입회원 증원도 주요 목표입니다. 라이온스 클럽의 자산은 회원입니다. 따라서 회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동참해 힘을 합친다면 무서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입니다. 아울러 신입회원들이 많이 입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의 숫자를 많이 늘려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연수를 통해 회원 유지관리에 총력을 기울리고자 합니다. 이와 함게 숭고한 인도주의적 봉사 사업에 지원하는 국제재단기금(LCIF) 기금으로 40만 달러를 모금해 국제재단에 기탁할 계획입니다.그리고 전북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추절을 맞아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일원에서 농촌 지역 특산물 판매를 위한 라이온 장터를 개설,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도내 14개 시·군에 있는 103개클럽 1만여 라이온모두가 참여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발생된 수입금 전액을 12개 지역 단위클럽 활성화 봉사 사업비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라이온스 활동이 있다면.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앤’ 으로 필리핀에서 큰 재앙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인명 피해로는 약 8000명이 사망해 전북지구(36대 박명자 총재)에서는 약 20만 달러에 상당하는 수해물품을 필리핀 세부 인근 ‘올랑고섬’에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지구임원 15명은 작은 목선에 의지하고 이동해 전달하고 돌아오는 도중 비가 오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뻘에 목선이 박혀 이동이 불가능 하는 죽음을 눈앞에 두는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이 기억에 생생하게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일보 독자와 라이온스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평온했던 우리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생활의 문화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최대, 최강의 순수 민간 봉사 공동체입니다. 아울러 심각한 위기상황은 우리를 시험대에 오르게 하기도 하고, 위기가 결집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위기에 닥쳐 1만여 라이온가족 모두가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 19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고유한 가치는 코로나19 탠데믹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봉사에 앞장서는 것이 아름다운 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현시대에 맞는 봉사마인드를 개발해 모두가 보람을 느끼는 봉사를 꾸준히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와 함께 손 씻기 운동,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 2인 이상 대면 접촉 절대 안하기, 사적인 모임 자제 등에 동참해 도민 모두가 피해를 입지 않고 생활을 안정시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동근 총재는…

1958년 전주에서 태어난 김동근 총재는 전주완산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성산업사 대표, 파인 케미컬 대표, 중국 심양 신시대 유한공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유)그린환경산업개발 대표이사, (유)남부산천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사회봉사활동도 다양하다. 선진화시민행동 전북공동대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 평화문제연구소 운영위원, 전북 새마을회 이사 등을 지냈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월드비전 전북지역 후원회장, 대한장애인펜싱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국제라이온스 협회와의 첫 인연은 지년 2005년에 시작됐다. 40대에 접어들었던 김 총재는 사회 후배의 권유로 노령 라이온스 클럽에 가입, 그렇게 라이온스와 첫 인연을 맺었다.

김 총재는 “처음에는 후배가 3년에 걸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자고 했다”면서 “마지 못해 수락했는데, 17년간 라이온스와 더불어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전북지구 총재를 맡은 만큼 라이온스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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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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