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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1700명대 확진, 비수도권도 첫 500명대…전북 방역 ‘빨간불’

21일 0시 기준 전국 1784명 · 비수도권 551명, 전북서도 12명 확진
비수도권 급증에 정부 비수도권 오후 6시 이후 인원 제한 등 검토
전북도 방역당국 “지금 멈추지 않으면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전북 역시 확산 기운이 감지되고 있어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278명보다 506명이나 늘어났다.

더욱이 이 같은 확진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잠식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이는 그간 비수도권의 발생한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전북 역시 이날 12명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5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군산 3명, 익산 2명, 순창 1명, 완주 1명, 임실 1명, 무주 1명 등이다.

문제는 전북 내 확진자가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에 분포했던 것이 이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견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풍선효과 등에 의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완주 확진자의 경우 대구 소재에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실 확진자의 경우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임실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경우다.

그 밖에도 무주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 순창 확진자는 기존 순창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상태다.

비수도권 확진세가 심각해지자 정부 역시 다양한 강화책을 내놓았다.

우선 정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하도록 했다.

또 공연과 관련된 제한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해, 다수의 청중이 집합하는 상황과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혼선과 풍선효과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경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전북에서도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 3시에 국한돼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타 시군에서도 확산이 되는 상황이다”며 “수일 후면 더 심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도 있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이동과 만남을 멈춰주시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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