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1:4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위드 코로나 앞둔 전북…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대해야

위드 코로나 체계 전환…무증상 · 경증환자 재택치료 확대 필수
응급의료기관 군산 · 남원의료원 2곳 뿐…시·군별 확대 목소리

정부와 전북도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북의 재택치료 의료기관이 단 2곳에 불과하면서 전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면서 자가 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설 입소 또는 별도의 의료 조치가 시행된다.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환진자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의료적 처치가 필요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결정되면,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갈 수 있는 병원이 지정돼 연락처가 함께 안내된다.

하지만 도내 재택치료 응급기관이 단 두 곳에 머물면서 시·군간 이송거리가 증가되고 이 과정에서 발 빠른 초기대책 부재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재택치료 응급의료기관은 군산·남원의료원 단 두 곳 뿐이다. 전주·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 지역 민들은 재택치료 중 이상증상을 보일 경우 남원의료원으로,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고창·부안 등은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된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재택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34명이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려면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정된 의료자원을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감소와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꾸준히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재택치료를 하는 확진자가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의료계에서 나오면서 단 두 곳의 응급의료기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될 경우 현재의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할 수있다는 이야기에는 공감한다”면서 “각 시·군별 치료기관을 지정해 대응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확진자 및 재택치료 인원의 추세를 보면서 재택치료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확대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의 호흡기 클리닉 전담 병원을 활성화해 이를 대신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