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 군산 소재 고등 · 초등학교 등서 집단감염 발생
전북 16~17세 백신 접종 대상자 중 1차 접종 35.86%
전북에서 1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10대들의 예방 백신에 대한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도내에서 4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0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15명, 군산 16명, 익산 5명, 남원 1명, 김제 3명, 완주 8명 등이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초·중·고교생으로 나타났다.
우선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군산 A고교 집단감염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증가했다.
또 전주 소재 B고등학교 학생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통해 확진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방역당국 조사로 동급생 등 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전주 소재 C초등학교에서도 학생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의 감염 사례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외에도 인근 주변 학교로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연쇄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군산 A고교 관련 집단감염 27명 중 확진자 1명은 군산 A고교 외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다른 5명은 군산 소재 D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생 확진자의 경우, 보호자 역시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이로인한 지역 사회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결국 이 같은 연쇄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10대 코로나19 예방백신 예약에 동참하고 적극적인 접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도내 16~17세 화이자 1차 접종 대상자는 3만 3872명으로 이중 2만 4229명이 예약, 예약률 71.74%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16~17세는 1만 2146명이며 접종률은 35.86%다.
12~15세 화이자 1차 접종 도내 대상자는 6만 6693명으로 2만 1703명이 백신 예약을 진행 예약률 32.54%로 집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염려가 되는 상황은 고등학교, 중학교에서의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가족, 구성원 등을 통해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며 “학교와 학생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수칙과 백신 접종 등을 당부드리며 아울러 학교에서는 방역관리자가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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