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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후폭풍...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전년 대비 5.5배 증가

지난해 확진자 845명,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5508명 확진
위드 코로나 이후 11월 1140명 확진, 코로나 발생 이래 월 최다
위드 코로나 ·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낮아진 방역 참여 등 원인

전북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확진세는 위드코로나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50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누적 확진자 845명보다 4663명이 증가한 숫자이며 비율로 따지면 약 551%가 증가한 것이다.

월별 확진자 수를 살펴봐도 지난해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크게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월평균 확진자 수는 70.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1월까지 월평균 500.7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1월 확진자의 경우 수가 1140명까지 기록됐는데 이는 지난해 1월 31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 월 확진자 발생 기록을 경신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다 월 확진자 발생은 지난 11월 1일 위드 코로나 개편안이 시작된 이후 발생한 것인 만큼 정부가 우려했던 확진자 폭발 상황이 현실화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11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주간 평균(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일 확진자 수는 44.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직전 주(11일 16일부터 22일까지) 1일 확진자 수 39.2명보다 약 5명이 증가한 기록이다.

도 방역당국은 도내 확진자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인한 사적 모임 등 증가 및 백신 접종 완료에 따른 낮아진 방역수칙 준수를 지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치료 병상 가동률이 70%대까지 이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9일 0시 기준 도내 병상 723병상 중 환자 치료에 502병상이 사용돼 가동률 69%를 기록했다.

잔여병상은 222개이지만 앞서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44.1명인 상황을 고려하면 약 5일 이후 치료 병상이 0개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을 경우 도외 확진자 입원을 중단하고 이와 함께 별도의 250여 개 치료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9일 정부가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무증상 등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발표한 만큼 관련 대책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삶의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위한 노력을 당부 말씀드리며 2차 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추가 접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 차원에서도 원활한 접종과 병상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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