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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진자 증가 속 병상부족 우려…군산의료원 파업시 설상가상

전북 코로나19 병상 가동률 80% 돌파
198병상 가진 군산의료원 파업 가능성

군산의료원 직원들이 처우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도내 전체 병상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이 파업할 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오세림 기자
군산의료원 직원들이 처우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도내 전체 병상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이 파업할 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오세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에서 폭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병상이 부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군산의료원도 오는 16일 파업을 결정할 경우 도내 코로나19 병상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병상 811개 가운데 현재 675병상이 가동, 83%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전북에 확산하면서 현 상태로 가면 다음 주께 입원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군산의료원 파업 문제다. 198병상을 가지고 있는 군산의료원이 파업할 경우 병상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크다.

당초 군산의료원 노조는 지난 9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등의 문제로 1주일 연기, 오는 16일 파업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직원 530여 명 중 노조원 26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의료원 노조는 “직영 전환 6년이 됐지만 여전히 민간 위탁 때 유지되던 월급과 직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인력 증원도 요구했는데 받아들어지지 않았다”고 파업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만큼 최소한의 의료인력은 운영할 것”이라며 “이들을 볼모로 하는 파업은 아니다. 최소한의 대우를 원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군산의료원이 만약 파업에 돌입할시 행정명령과 의료인력 동원령 등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의료원은 도민 것이고 감염병 관리에 대한 부분도 책임이 있다”면서 “군산의료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서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도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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