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이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판정 또는 밀첩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되고 있어서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북청 소속 경찰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이중 6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청의 경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완산서 1명, 덕진서 2명, 군산서 1명, 익산서 2명, 김제서 3명, 완주서 1명, 부안서 2명, 진안서 1명, 장수서 1명 등이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밀첩접촉자 및 자가격리도 확산하고 있다. 현재 전북청에 2명, 완산서 1명, 덕진서 13명, 익산서 1명, 김제서 9명, 부안서 1명 등 총 2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문제는 일선서 경찰관들의 업무부담이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폭증하면서 이들의 업무를 다른 직원들이 떠맡으면서 경찰관들이 업무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완산서의 경우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관련 사무실 직원들이 밀첩접촉자로 분류돼 무려 14명의 경찰관들이 PCR검사를 받았다. 현재 14명의 경찰관들은 출근도 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완산서 한 경찰관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오면 많게는 수십명이 사무업무를 보지 못해 다른 경찰관들이 이를 메꾸느라 본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업무부담에 많은 경찰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경찰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북도와 PCR검사 우선 통보 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 PCR검사 시 음성판정 전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현장 경찰관들도 걱정이 태산”이라며 “치안현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처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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