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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유인수 새만금 특위 위원장 “새만금항을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으로 조성해야”

“농수축산물 가공 수출의 최적지”…“가능성을 봤습니다”
“허브항으로 조성되면 하림·인스코비 등 전북 기업인 투자키로”
“여야 유력 대선 후보 캠프에 개발방안 전달할 계획”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출향 전북인들이 다시 새만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재경 전북출신들의 구심점인 재경 전북도민회는 지난해 산하에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만금 발전 방향 등을 연구해 왔다.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구성은 오랫동안 고향 전북의 미래 비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여기에는 ‘속도가 더딘 전북 발전의 돌파구로서 새만금만한 프로젝트는 없다’는 게 출향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 자리했다.

각계의 출향 인사들이 참여한 새만금 특위는 지난해 9월부터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방안 마련’에 방점을 찍고 전문가 포럼과 토론회 등을 진행해 왔다. 최근 그 결과물이 나왔다.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60·김제출신) 위원장은 “전북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했다.

핵심은 항만이다. 새만금항을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새만금은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새만금에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물류비 대폭 절감 등 부가가치가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만금 발전방안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 여야 유력 대선 후보가 이들 방안을 전북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각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을 서울 강남구 소재 인스코비 그룹 회장실에서 만나 새만금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새만금 특위를 구성한 배경은

“재경 전북도민회에서 ‘전북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가’라는 고민을 하던 중 지역 최고의 의제는 새만금을 시급히 발전시키는 것이고, 이것이 전북 발전의 주요 과제라 판단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 특위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새만금 발전방안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특위는 출향 인사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 기업인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지난해 9월부터 수십차례의 회의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통합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분야가 있는지

“새만금 개발계획은 현재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만금위원회에서 수립하는데,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새롭게 확정됐습니다. 주로 산업단지와 관광·농업단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마스터 플랜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 스마트한 환경 생태도시, 그리고 전북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 즉 동양의 로테르담(네덜란드)을 만드는데 디딤돌을 놓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마무리된 개발방안을 보면 전반적으로 식품산업 분야에 집중된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새만금에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산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우선 산업이랄 수 있죠. 실제 식품외 여타 산업 분야에서 새만금에 들어온 기업은 없습니다. 기껏에서 도레이와 SK 등으로, 주력이 에너지와 빅데이터 산업 정도입니다. 공산품 수출 물량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은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새만금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수출항구가 될 수 있죠. 부가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하림이나 저의 회사인 인스코비는 새만금 항만이 건설되면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림은 사이로를 이용한 식품산업 분야, 저희는 물류창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왕 항만이 건설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 스마트 항구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농축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면 원가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류비용이 최저 수준입니다.”

 

처음부터 식품산업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는지

“처음에는 의료산업과 헬스산업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식품클러스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론과정에서 확신이 들면서 투자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가능성을 봤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그동안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한 단계 도약했던 이력이 있는데, 이들 방안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선 공약으로의 채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차기 대통령은 국가 발전에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야 할 일이 많겠지요. 새만금은 미래 황해권의 주요 거점 도시로 개발돼야 하고, 그 중 가장 시급한 게 2040년까지 완성하게 되어 있는 새만금항 기간을 단축해 2025년까지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산업의 발전, 특히 농·수·축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9선석 5만t 급의 신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예산을 특별 배정해 줘야 하는데, 조만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에 특위에서 마련한 방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업인의 시각에서 볼 때 새만금의 매력은 무엇이라 보는지. 그리고 성공 가능성은

“우리나라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식량문제, 즉 농·생명과학의 더딘 발전이 문제인데, 새만금항이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이 되면 이와 관련된 산업은 급속히 발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정부가 새만금항만 만들어주면 항만 인프라, 즉 물류센터와 식품 산업에 크게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물류 비용의 엄청난 절감 등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첫째, 국가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지 않고, 전북 지역의 민원 해결 정도로 생각되었다는 점이고, 그에 따라 국가 예산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둘째, 추진하는 기관들, 즉 전북도와 관련 시·군,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개발사업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분야를 꼽는다면

“새만금항과 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항만 건설은 최우선적으로 건설돼야 합니다. 모든 산업이 발전되면 더 좋겠지만 전북 특성에 맞는 농·수·축산 식품산업 등이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입니다. 이 분야가 성공해야 특용작물 등 바이오 및 의약품, 건강 헬스산업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북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전북 도민들은 ‘새만금 발전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방관하는 자세를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만금 개발과 관련된 의견을 개진하고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북 발전의 초석이 됨과 동시에 국가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유인수 새만금 특위 위원장은
유인수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위원장
유인수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위원장

1962년 김제 출생. 김제 청하중-전주고를 거쳐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하다 1999년 전주지점장을 끝으로 직장생활을 접고 독립했다.

재직 시절 주로 자산운용과 기업분석, 기업컨설팅 부문에서 근무한 덕분에 기업의 미래가치 분석력과 사회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M&A(인수·합병) 분야에 진출한 그는 2002년 향토기업이었던 쌍방울을 시작으로, 2003년 IT기업 나우콤(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 2012년 인스코비를 잇따라 인수했다. 인수 후 이들 기업들은 모두 정상화돼 업계에선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중 나우콤은 인수 1년 뒤 1인 미디어 시대를 본격 연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창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프리카 TV는 네이버·카카오톡과 함께 국내 IT혁명을 이끈 IT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시계 회사였던 인스코비는 현재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인수 당시의 5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40배 정도 커졌다.

현재 그는 바이오와 프리텔레콤, 아피메즈, 인스바이오팜과 인스그린 등의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표적항암제, 발모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특허허가 과정이 진행 중으로, 발모의 경우 최근 유력 대선 후보의 탈모 치료 공약이 발표되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과 중국에서 탈모치료제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인스코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내 국내 바이오 업체 중 첫 번째 미국 나스낙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계열사 중 물류회사인 인스그린을 통해 새만금에 대규모 물류 창고 건립 구상도 갖고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출향 전북인들이 다시 새만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재경 전북출신들의 구심점인 재경 전북도민회는 지난해 산하에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만금 발전 방향 등을 연구해 왔다.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구성은 오랫동안 고향 전북의 미래 비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여기에는 ‘속도가 더딘 전북 발전의 돌파구로서 새만금만한 프로젝트는 없다’는 게 출향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 자리했다.

각계의 출향 인사들이 참여한 새만금 특위는 지난해 9월부터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방안 마련’에 방점을 찍고 전문가 포럼과 토론회 등을 진행해 왔다. 최근 그 결과물이 나왔다.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60·김제출신) 위원장은 “전북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했다.

핵심은 항만이다. 새만금항을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새만금은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새만금에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물류비 대폭 절감 등 부가가치가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만금 발전방안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 여야 유력 대선 후보가 이들 방안을 전북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각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을 서울 강남구 소재 인스코비 그룹 회장실에서 만나 새만금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새만금 특위를 구성한 배경은

“재경 전북도민회에서 ‘전북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가’라는 고민을 하던 중 지역 최고의 의제는 새만금을 시급히 발전시키는 것이고, 이것이 전북 발전의 주요 과제라 판단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 특위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새만금 발전방안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특위는 출향 인사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 기업인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지난해 9월부터 수십차례의 회의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통합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분야가 있는지

“새만금 개발계획은 현재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만금위원회에서 수립하는데,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새롭게 확정됐습니다. 주로 산업단지와 관광·농업단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마스터 플랜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 스마트한 환경 생태도시, 그리고 전북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 즉 동양의 로테르담(네덜란드)을 만드는데 디딤돌을 놓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마무리된 개발방안을 보면 전반적으로 식품산업 분야에 집중된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새만금에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산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우선 산업이랄 수 있죠. 실제 식품외 여타 산업 분야에서 새만금에 들어온 기업은 없습니다. 기껏에서 도레이와 SK 등으로, 주력이 에너지와 빅데이터 산업 정도입니다. 공산품 수출 물량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은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새만금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수출항구가 될 수 있죠. 부가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하림이나 저의 회사인 인스코비는 새만금 항만이 건설되면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림은 사이로를 이용한 식품산업 분야, 저희는 물류창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왕 항만이 건설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 스마트 항구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농축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면 원가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류비용이 최저 수준입니다.”

 

처음부터 식품산업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는지

“처음에는 의료산업과 헬스산업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식품클러스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론과정에서 확신이 들면서 투자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가능성을 봤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그동안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한 단계 도약했던 이력이 있는데, 이들 방안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선 공약으로의 채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차기 대통령은 국가 발전에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야 할 일이 많겠지요. 새만금은 미래 황해권의 주요 거점 도시로 개발돼야 하고, 그 중 가장 시급한 게 2040년까지 완성하게 되어 있는 새만금항 기간을 단축해 2025년까지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산업의 발전, 특히 농·수·축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9선석 5만t 급의 신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예산을 특별 배정해 줘야 하는데, 조만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에 특위에서 마련한 방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업인의 시각에서 볼 때 새만금의 매력은 무엇이라 보는지. 그리고 성공 가능성은

“우리나라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식량문제, 즉 농·생명과학의 더딘 발전이 문제인데, 새만금항이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이 되면 이와 관련된 산업은 급속히 발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정부가 새만금항만 만들어주면 항만 인프라, 즉 물류센터와 식품 산업에 크게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물류 비용의 엄청난 절감 등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첫째, 국가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지 않고, 전북 지역의 민원 해결 정도로 생각되었다는 점이고, 그에 따라 국가 예산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둘째, 추진하는 기관들, 즉 전북도와 관련 시·군,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개발사업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분야를 꼽는다면

“새만금항과 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항만 건설은 최우선적으로 건설돼야 합니다. 모든 산업이 발전되면 더 좋겠지만 전북 특성에 맞는 농·수·축산 식품산업 등이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입니다. 이 분야가 성공해야 특용작물 등 바이오 및 의약품, 건강 헬스산업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북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전북 도민들은 ‘새만금 발전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방관하는 자세를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만금 개발과 관련된 의견을 개진하고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북 발전의 초석이 됨과 동시에 국가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유인수 새만금 특위 위원장은
유인수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위원장
유인수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위원장

1962년 김제 출생. 김제 청하중-전주고를 거쳐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하다 1999년 전주지점장을 끝으로 직장생활을 접고 독립했다.

재직 시절 주로 자산운용과 기업분석, 기업컨설팅 부문에서 근무한 덕분에 기업의 미래가치 분석력과 사회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M&A(인수·합병) 분야에 진출한 그는 2002년 향토기업이었던 쌍방울을 시작으로, 2003년 IT기업 나우콤(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 2012년 인스코비를 잇따라 인수했다. 인수 후 이들 기업들은 모두 정상화돼 업계에선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중 나우콤은 인수 1년 뒤 1인 미디어 시대를 본격 연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창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프리카 TV는 네이버·카카오톡과 함께 국내 IT혁명을 이끈 IT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시계 회사였던 인스코비는 현재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인수 당시의 5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40배 정도 커졌다.

현재 그는 바이오와 프리텔레콤, 아피메즈, 인스바이오팜과 인스그린 등의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표적항암제, 발모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특허허가 과정이 진행 중으로, 발모의 경우 최근 유력 대선 후보의 탈모 치료 공약이 발표되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과 중국에서 탈모치료제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인스코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내 국내 바이오 업체 중 첫 번째 미국 나스낙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계열사 중 물류회사인 인스그린을 통해 새만금에 대규모 물류 창고 건립 구상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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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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