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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농업·식품 중심 상생 모델 ‘익산형 일자리’ 본격 시동

27일 노·농·사·민·정 상생협약 체결, 지역 농·식품 산업 패러다임 전환
하림그룹, 5년간 3773억원 투자 및 630명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
익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대표 농업·식품산업 전진기지 발돋움 기대

27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익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노·농·사·민·정 참석자들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7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익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노·농·사·민·정 참석자들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농업·식품 중심 상생 모델을 추구한다.

근로자·농가·식품기업·정부·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상생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익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식품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27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는 노·농·사·민·정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식품수도 익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익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지난 2019년 3월 논의 시작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익산형 일자리는 지역 농업과 식품기업 간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다.

참여기업인 하림그룹(하림푸드, 하림산업, HS푸드)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제4산업단지에 5년간 3773억원을 투자해 6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19곳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기존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과 달리 노·농·사·민·정이 함께 참여한 모델로서 전국 최초로 농업과 식품 분야를 접목해 기업에 이익(신선·신속·규모·안정성)이 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계약재배 확대 등 농가의 판로도 보장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부 추진 계획은 참여 주체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 고용 환경 조성, 투명 경영을 통한 노사 상생 도모, 안정적 계약재배 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사업 추진, 기업과 지역대학간 상생 활동, 노·농·사·민·정 상생 기금 조성 등이다.

익산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월부터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익산은 새만금 산단 배후도시로서 인근 군산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고, 이번 익산형 일자리를 통해 호남권 최대 도농복합도시로서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농업과 식품을 연계한 첫 시도가 전국을 대표하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농·사·민·정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년 전 정헌율 시장님과 익산의 미래에 대해 나누던 고민이 오늘 현실이 된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익산을 미래가 있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익산시민 모두의 뜻을 모은 우리의 선택이 전국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노·농·사·민·정의 다양한 의견이 담긴 이번 협약서를 토대로 올해 안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선정되면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농·식품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전세성 한국노총 익산지부 의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익산형 일자리의 본격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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