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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탄소산업 ‘전주형 일자리’로 주도권 잡는다

27일 ‘전북 전주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개최
탄소소재 벨류체인 육성, 상생형일자리 창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여한 노사민정 대표들이 기념좔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여한 노사민정 대표들이 기념좔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미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주형 일자리’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주시는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노·사·민·정 대표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전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탄소 산업 모델로 탄소섬유-중간재-부품-응용제품까지의 전 단계 탄소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데크카본, ㈜KGF 등 3개사가 2024년까지 1662억 원을 투자해 232명을 고용한다. 이 외에도 탄소 소재 분야 투자를 검토하는 비나텍, 라지, 피치케이블, 테라엔지니어링, 란스A&C, 에니에스, 씨디엘 등 7개사가 대중소기업 상생과 노사상생 등 상생 요소 실천에 함께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생한 전북 전주형 일자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노사 상생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3대 핵심 상생 요소로 정하고, 노사민정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전주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효성첨단소재㈜와 ㈜데크카본 및 ㈜KGF, 협력기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탄소 산업을 지탱할 앵커 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 확보와 연관기업 집적화, 청년 인재 양성 및 기업 매칭으로 전주의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함으로써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래형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상생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고, △선진임금체제 도입 △노동 관련 법령 준수 △노사협의회 설치·운영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투자확대 및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자 측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실시하는 교육 훈련 등에 적극 참여하고, 민간영역의 경우 공동 R&D 구축과 인력양성 및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전라북도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 또는 육성함으로써 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고, 행정·재정적 지원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해 힘쓸 계획이다.

시는 향후 전주형 일자리가 본격 추진되면 탄소 소재를 비롯한 연관 산업도 함께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완성도 높은 상생협력 협약안을 도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노사와 시민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 지역 상생, 노사 상생,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실현하고 전주를 ‘대한민국 탄소 산업 1번지’로 굳건히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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