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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임야화재 전년대비 2.4배 증가

화재원인 90% 이상 부주의⋯산림 주변 소각행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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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남원시 운봉읍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의 봄철 임야 화재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0일 기준 전북의 산불은 15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까지 발생한 산불은 36건으로 140% 증가했다. 들에서는 지난해 1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34건으로 136%가 증가했다. 

전국통계를 살펴봐도 지난해 들불 370건, 산불 283건에서 올해 들불 606건, 산불 499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34건(94%·쓰레기 소각 12건, 논·밭두렁 태우기 8건, 담배꽁초 6건, 불씨 방치 3건, 기타 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실화 1건, 미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들불 또한 부주의가 33건(96%·쓰레기 소각 12, 담배꽁초 7건, 논·밭두렁 태우기 6건, 불씨 방치 4건, 기타 3건)이였으며, 미상 1건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달 11일 남원시 수지면에서 농업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불이나 소나무 등 산림이 소실돼 20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36건의 산불로 부상 1명, 5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달 3일에는 정읍시 감곡면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들불로 2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33건의 들불이 발생해 부상 1명과 4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입산이 통제되거나 등산로가 폐쇄된 지역은 출입을 금하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칫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무들이 바짝 말라 화재의 확산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전북소방의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4월까지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산림주변에서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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