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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 폭행한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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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전경. 사진=전북일보 DB

전주덕진경찰서는 볼펜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A씨(63)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병원 앞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B씨(7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볼펜을 빌리려고 했는데 빌려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바닥에 있던 철제 표지판과 주먹 등으로 B씨의 가슴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폭행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주거지가 불분명해 구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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