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3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발굴기사

전주 팔복동 주민들 "버스노선 부활하라"

시, 도로 협소·이용객 적어 16년 전 노선 삭제
주민들, 도로확장 후 노선 부활 서명운동 벌여

image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주민들이 서곡광장∼추천대교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주민들이 ‘전주시내버스 노선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2일 전주시와 팔복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16년 전 부터 완주 상관방면에서 전주하나로클럽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있었다. 이 버스는 서곡광장부터 추천대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통과했다. 하지만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한 버스이용 수요가 적고,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에 인도 등이 없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버스노선을 폐지했다.

버스노선이 폐지되자 팔복동 주민들은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시는 “해당 도로가 확장될 경우 버스노선이 부활한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지난 4월 서곡광장~추천대교까지 천변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10년 만에 확장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시가 버스노선을 재편성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버스노선 부활을 다시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버스노선 부활을 요구하는 이유로 교통이용량 증가, 인도 설치로 인한 안정성 및 보행량 증가 등을 들었다.

‘버스노선 부활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은 조만간 시에 ‘버스노선 편성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팔복동 주민 A씨는 “팔복동의 천변도로는 송천동과 서곡, 전주대 및 혁신도시까지 교통혼잡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이 곳은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을 담당하는 중요한 간선도로로 시내버스 노선이 부활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현재 팔복동은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한참을 걸어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천변구간에 대한 버스노선을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한 버스노선 개편을 검토 중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만성동 등을 팔복동 천변도로와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버스이용 수요가 적고, (이곳에 대한) 버스노선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타 노선의 버스를 감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최근 팔복동 거주 교통약자들의 민원도 제기되고 있고, 혁신도시와 만성동 등에 대한 버스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팔복동 #천변도로 #버스노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