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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방관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故 성공일 소방사 추모 발길 이어져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조문, 재발방지 대책 등 주문
정부, 성 소방사에 옥조근정훈장 추서...9일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서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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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성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 성공일 소방교의 빈소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조문하고 있다./사진=전북사진기자단 제공.

“청년 소방관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6일 주민을 구하기 위해 화마에 뛰어들었다 순직한 성공일(30) 소방사를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8일에도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전주 금성장례식장에 차려진 성 소방사의 빈소에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한 총리에게 “1명이 교육을 가서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아들이 홀로 불길 속에 들어가게 됐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한 총리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임용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의 헌신과 119 정신을 기억하고,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앞서 전날인 7일에는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을 전했다.

또 순직한 고 성 소방사를 기리고자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성 소방사의 장례는 전북도청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9일 김제 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고인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임용된 성 소방사는 지난 6일 밤 김제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할아버지가 집 안에 있다”는 할머니의 구조요청에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송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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