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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바다서 3년간 529척 선박사고⋯정비불량 42.4% 최다

군산해경, 2020~2022년 해양사고 분석
해경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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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20일 군산 비응항 앞 어선 A호가 전복돼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군산 바다에서 3년간 500여 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군산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539척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09척, 2021년 187척, 2022년 143척으로 매년 약 180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3년간 발생한 선박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어선 206척으로 전체 사고의 38.2%를 차지했다.

이어 레저선박 186척(34.5%), 낚시어선 70척(13.0%), 예부선 35척(6.4%), 화물선 15척(2.7%), 기타 27척(5.3%)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정비 불량이 229척으로 전체 선박 사고의 42.4%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운항 부주의 161척(29.8%)와 안전 부주의 39척(7.2%), 관리소홀 42척(7.79%) 등이었다.

군산해경은 관내에서 선박 사고가 계속되는 만큼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대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난대비 집행계획은 해경이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한다.

계획에 따라 해경은 최일선 구조현장 근무자 간 합동훈련과 긴급구조과정 교육을 통해 현장 근무자의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1급 응급구조사의 구급 담당 경찰관에 대한 업무지도로 현장 구급업무를 전문화한다.

또 해역별 사고 특성에 맞는 구조방법과 장비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활용한 사고취약 선박과 해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무인장비를 활용한 수색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정책 추진에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수난대비 집행 계획에서 ‘우리는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 즉시 도착한다’는 표어를 선정했다”며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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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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