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15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한 철강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A씨(37)가 숨지고, 동료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폭발 직후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폭발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A씨가 강관 아연도금 공정기계 열처리 작업 중 내부 압력이 높아진 기계가 폭발하면서 이들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A씨는 협력업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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