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백대교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추락해 숨진 가운데 경찰과 교육 당국이 배경을 확인 중이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3분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교사 A씨(38)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첫 신고를 받은 지 약 26시간 만이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며 그 안에는 자신을 자책하면서 가족 등에게 안부를 남긴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도 A씨가 재직한 학교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현재까지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가 투신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을 교육당국과 수사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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