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대변혁을 시작했다. 과감히 과거의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전주의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우선 전주의 해묵은 숙제였던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터 개발이 내년에 첫 삽을 뜨면서 전주 대변혁의 역동이 시작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컨벤션 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백화점과 호텔 등을 갖춘 명실상부한 MICE 복합단지로서 전주와 전북특자도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하고, 곁에는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이 들어서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다. 옛 대한방직터는 민간사업자와 본격적인 협상을 통해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타워 건설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주 경제의 재도약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선8기 전주시는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산업단지 대전환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올해 3천억 규모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낙후한 산업단지가 혁신적인 미래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파격적인 세제·재정지원 등 강소기업들이 모여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팔복동 산업단지 내 주거 및 문화시설 확충으로, 머지않아 시민의 삶이 머무는 첨단산업도시 모델로 완전히 변모할 것이다. 또한 영화영상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하며 지역경제의 판도를 바꿀 강한 근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주의 큰 꿈에 있어 지역의 풍요로운 역사·문화자산을 빼놓을 수 없다. 중요한 건 역사·문화자산을 지역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재창조하여, 이를 토대로 자산의 가치는 한층 높이고 시민의 삶은 더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전주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추진,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전주 고도지정 및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 등 장기적인 문화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천오백만 관광객을 넘어선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아중호수, 덕진공원, 완산공원, 모악산 4대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시민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상공인을 위한 1,700억원 규모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원금상환기간을 연장하는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폐업 소상공인 ‘다시서기’ 등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총 363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 조성 및 기업애로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아울러, 치매 조기검진과 치료관리 지원을 전 시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추진 등 대한민국 제1의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주거 부담에 힘겨워하는 청년을 위한 ‘전주형 청년 만원주택’, 지역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기업반’ 운영 등 누구나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주시민은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 민선 8기 전주시는 그 열망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겠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20년, 30년 뒤 전주의 경제와 위상을 다시 우뚝 세울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우직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 현명한 전주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대변혁은 멈출 수 없고, 멈춰서도 안 된다. 전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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