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승용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경차를 들이받아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8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50분께 군산시 나운동 예술의전당 삼거리에서 A씨(26)가 몰던 K8 승용 차량과 B씨(20)가 몰던 레이 차량이 충돌했다.
당시 B씨는 적색 신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중이었으며, A씨는 정상 신호에서 직진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16·여)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와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돼 자세한 사항은 조사되지 않았다"며 "일단 A씨에게 음주 수치가 측정됐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며, 사고 부분에 대해서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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