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20대 운전자·동승자 도주
 
   전주시 덕진동 덕진광장 인근 도로에서 20대가 몰던 렌터카가 가로등과 전신주 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불이 나 전소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전주시 덕진동 덕진광장 인근에서 A씨(20대)가 몰던 승용차량이 가로수와 전신주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붙어 차량이 전소됐고, 가로등과 전신주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5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 등 570세대가 20여 분 동안 정전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이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 내부에서 사회봉사명령서를 발견한 경찰은 해당 문서를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 동승자 B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B씨에게서 음주 수치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서를 받은 후 경찰서로 자수했다"며 "음주운전은 아니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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