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전북지역은 늦더위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밝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은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과 제주도 남쪽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제13호 태풍 '버밍카'에서 비롯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져 평년보다 5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상지청은 태풍이 밀어올린 구름들이 상공에 머무르면서 연휴 기간 내내 전북지역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의 영향과 평년보다 더운 날씨 속 불안정한 기후로 연휴기간 중 13일과 16일, 그리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전북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휴기간 중 도내에 구름낀 날씨가 예상되지만,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연휴 기간 잦은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3호 태풍 버밍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고 필리핀, 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날씨의변수가 큰 상황이다”며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김문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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