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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전주서 음주의심 차량 신호위반 4중 추돌사고..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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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7시 55분께 전주시 효자다리 인근 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생겼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추석 당일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4중 추돌사고를 내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효자다리 인근 도로에서 A씨(20대)가 몰던 SUV차량이 적색신호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직진하다 청색 신호에서 직진 중인 차량 1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의 차량이 튕겨져 나가면서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B씨(20대) 등 2명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C씨 등 5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112상황실에는 A씨의 차량에 대한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차량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상 정도가 심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음주 여부 등은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채혈 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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