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5:2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자체기사

[제79회 경찰의 날] "교통범죄 꼼짝 마"⋯전북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을 만나다

여러 과학 수사기법으로 범인 검거
이종민 팀장, 행안부 장관상 수상

image
전북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왼쪽부터) 강성현 경장, 이종민 경위, 여일한 경감, 김영기 경사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제공

차량 운행이 대중화되면서 각종 교통범죄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뺑소니는 물론 보험금을 노리는 고의 사고까지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도 교통범죄 척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블랙박스 추적 수사는 물론 필요에 따라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등) 기법을 사용해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 이러한 방범은 범인 검거와 함께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전북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북청 교통범죄수사팀은 폴리그래프를 담당하는 여일한 경감(55)과 이종민 교통범죄수사팀장(48·경위) 그리고 김영기 경사(30)와 강성현 경장(32)으로 구성돼 교통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종민 팀장은 "보험사기나 일선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뺑소니 등의 사건을 맡아서 하고 있다"며 "범죄 현장에 갔을 때는 가장 먼저 현장 유류물이나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증언을 확보한다. 만약 이러한 증거가 없다면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모두 전수조사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만 벌써 보험사기범을 70명 가까이 검거했다. 이들이 범인을 검거해 보전한 보험금은 연간 10억 원에 달한다. 

최근 범죄 수범이 악랄해지며, 수사 기법 또한 변화했다. 이러한 상황에 여일한 경감은 폴리그래프 등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여 경감은 "운전자들이 특정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주장을 하는 경우에  과학적 수사기법을  사용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거짓말 탐지기, EDR 분석 영상 화질 개선, 사고 시물레이션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경감은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았던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여 경감은 "딸하고 엄마가 함께 교통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들어왔었는데, 과학적 수사를 통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적이 있다"며 "수사팀에서 판단이 힘들 때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과학적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억울한 사람을 생기지 않게 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종민 팀장은 이번 경찰의 날에 교통범죄 척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 팀장은 "보험사기 수사를 하면서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은 것이 있어서 운이 좋아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팀원들이 함께 고생을 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웃음 지었다.

이들과 함께 강성현 경장과 김영기 경사 또한 매일 구슬땀을 흘린다.

김 경사는 "예전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건을 해결해준 적이 있는데, 상대 차량 운전자가 사무실을 찾아와 감사함을 표했을 때 경찰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선배님들과 함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경장은 "오로지 경찰 외길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