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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다 더웠다 오락가락 '3월 전북 날씨'…역대 일 최고기온 경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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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지청 제공

3월 전북지역의 날씨가 역대 일 최고 기온 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6~19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큰 기온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은 2일 올해 3월 전북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월 전북의 평균 기온은 7.6℃로 평년(5.7℃)보다 1.9℃ 높았다. 또 3월 21~26일 전북의 평균 기온은 13.9℃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3월 26일에는 전주 29.6℃, 군산 28.3℃ 등 도내 13개 측정 지점에서 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반면 3월 16~19일에는 그린란드 지역에 블로킹(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북극에서 영하 40℃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큰 기온차가 나타났다.

또 3월 상대습도는 평년 대비 11% 이상 낮았고, 고온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과 확산에 쉬운 기상 조건을 형성했다. 3월 강수량은 38.4㎜로 평년(53.8㎜) 대비 적었다. 특히 3월 초(1~5일) 30㎜ 이상의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린 이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15∼18일에는 북극 상층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올해 3월은 중순까지 눈이 내렸고, 하순에는 이례적인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경험하지 못한 날씨를 직면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기상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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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지청 #3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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