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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올해 청렴도 꼴찌 탈출할까

지난해 최하위인 5등급 '불명예'
청렴도 개선 대책 위해 안간힘
감사담당관 모집 및 추진과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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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청렴도 꼴찌 벗어나자."

군산시가 전국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은 가운데 이를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4등급에 머물렀으며 지난해는 한 등급 더 떨어졌다.

특히 외부인들과 공무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당시 시는 "이러한 평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시가 오랜 기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자, 급기야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시는 청렴도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상 처음으로 감사행정을 총괄할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이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도 전국 최하위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강임준 시장은  “청렴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전문성과 외부 시각을 갖춘 인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감사담당관의 주요 업무는  △자체감사 종합계획 수립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일상감사에 관한 업무 △비위사실 조사 및 징계 제청 △각종 민원사항(진정‧청원 등) 처리 및 관리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3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도 수립했다.

3대 추진전략은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윤리의식 내재화와 청렴 문화 확산이다.

첫 번째 전략인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의 세부 과제는 기관장이 이끄는 청렴 정책 추진 체계 강화로서, 시장과 부시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전략에서는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된 보조금과 인사 분야의 정확한 진단 및  해결 대책을 위해 이해당사자 간담회‧설문조사‧담당자 교육‧해피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청렴이 일상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전 직원 맞춤형·참여형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처리 과정의 소극적 대응과 부패 행위를 차단하고 여기에 특별 감찰 활동을 강화해  공직자의 부패 행위 예방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런 청렴도 개선 대책이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실천과 참여를 유도하며 청렴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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