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북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2.0% 상승
지난달보다 증가폭 소폭 둔화, 올해 3월 이후 하향 추세
전북 지역 물가 상승률은 다소 완화됐지만, 서민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9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2.1%보다 0.1%p 낮아진 수치로, 증가 폭이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3월 이후 하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5%, 공업제품 1.4%, 전기·가스·수도 2.4%, 서비스 부문 2.4%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2% 감소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식품은 전년 대비 3.7% 뛰었지만,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2% 급락했고 작년 동월보다 4.0% 내렸다.
주요 상승 품목으로는 보험서비스료(16.3%), 돼지고기(13.8%), 자동차용LPG(13.1%), 빵(6.9%) 등이 꼽혔다. 반면 파(-38.5%), 배추(-32.0%), 참외(-26.9%) 등 채소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출 목적별로는 기타상품·서비스(5.4%)와 음식·숙박(3.7%) 부문에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신선어개가 1년 전보다 6.0% 상승한 반면, 신선채소는 6.9%, 신선과실은 6.9% 각각 하락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3.3%), 가정용품·가사서비스(2.8%), 교육(2.0%) 부문도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교통 부문은 유일하게 전년 같은 달보다 1.2% 하락해 마이너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은 1.7%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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