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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작가를 기억하다"⋯75주기 추모제 개최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 7일 채만식 문학비서 진행
민족작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향후 다양한 행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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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에는 월명공원 채만식 문학비에서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김철규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환규 기자

“채만식 작가의 숨결이 다시 살아난다.”

근대 문학의 거장인 군산 출신의 작가 채만식(1902~1950)의 문학정신과 삶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이사장 김철규)는 채만식 선생 서거 75주기를 맞아  ‘제1회 문학예술제'를 마련,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되돌아보고 있다. 행사에는 갯터문화예술원과 월지회가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월명공원 채만식 문학비에서 ‘채만식 75주기 추모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 이사장과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는 문학예술제의 일환으로, 그의 문학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동시에 민족작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추모시와 추모곡, 채만식 퀴즈쇼, 특강,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김철규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채만식 작가의 문학은 날카롭고 그 날카로움 속에는 삶에 대한 깊은 연민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다”며 “ 선생님의 작품은 단순한 시대의 고발을 넘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백능채만식 선생님이 떠나가신 지 75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 선생님의 문장 앞에 배우는 학생이며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후배들”이라면서 “선생님의 민족적 문학정신이 우리 사회에 남긴 깊은 흔적을 계속해서 되새기고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는 이번 추모제 뿐 만 아니라 오는 14일 월명공원 편백나무숲에서 ‘채만식의 낭송‧낭독 그리고 독백극 페스티벌’을, 오는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채만식 독서콘서트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는 근대 문학 거장인 채만식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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