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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149㎜…고창 해리 옹벽 일부 무너져 도로 통제

오후까지 비 내리다 차차 그칠 듯…예상 강수량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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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많은 비가 내린 14일 오전 5시께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해리교차로 인근 도로 옹벽 사면 일부가 무너져 양방향 도로를 통제 중이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4일 전북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읍 149㎜, 완주 148.5㎜, 전주 148.5㎜, 익산 142.3㎜, 김제 140.5㎜, 군산 113.9㎜, 장수 101.7㎜ 등이다.

김제와 완주, 전주, 정읍 등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께 고창 해리면 하련리의 한 도로 옹벽 사면 일부가 무너져 양방향 도로를 통제 중이다.

전북도는 이외에 폭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는 오후까지 내리다가 차츰 잦아들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오전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낮 최고 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삼가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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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