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주시가 독거노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5 폭염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폭염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야외 공사장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농업인을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시는 폭염 시 농작업 시간 조정 등을 적극 홍보한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 냉방 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도서관 등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작동 상태와 위생 환경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시는 올해 주요 도심 보행로에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살수차 운행을 강화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선정해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하고, 냉온열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추가 설치한다.
국승철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