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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벽골제 연계 생태공원 추진 '관심'

신털미산 일원 휴식힐링공간 등 조성
주변 마을 상생발전 프로젝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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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공간 구성 게획안.            김제시 제공

김제시가 농경문화의 대표적 유산인 벽골제를 테마로 기획한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림매김한 가운데, 벽골제를 연계한 제2의 관광상품 개발의 첫 시도로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벽골제와 주변 관광자원을 결합해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부량면 용성리 일원 2만7000㎟에 수생태 학습공간과 휴식힐링공간, 체험놀이마당 등 3개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활용도가 낮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경 테마 콘텐츠를 접목해 체계적인 생태교욱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연 속 휴식 및 녹음공간과 함께 지역주민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함께 가꿔 나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 상생 발전 프로젝트'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생태공원 조성 예정 부지에 법적 보호종인 수달과 황조롱이 발견되는 등 양서류, 파충류, 곤충, 조류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해 생태학습지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

벽골제 인근 부량면 용성리에 위치한 신털미산은 전체 면적이 8400㎟, 높이가 15.9m로 낮는 언덕 규모이지만,  조선시대 초기 벽골제 제방 보수공사에 동원됐던 1만여 명의 인부들이 짚신에 묻은 흙을 털거나,  짚신을 버린 것이 쌓여 산을 이뤘다는 유래가 있어 관광상품의 키워드인  '스토리'가 있고, 곰솔과 소나무군락 등이 자연적으로 조성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김제시는 그동안 전국의 유사한 입지를 가진 생태공원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신털미산 일원을 '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 및 학습공간',  '사람과 생명이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28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지평선축제와의 연계는 물론 다양한 관광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김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토지 이용에 따른 인허가 절차 과정과 생태공원 조성 후 낮은 인지도에 따른 관광객 유치 방안 등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향후 추진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은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벽골제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김제시 관광 활성화역점사업의 하나”라며 “벽골제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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