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학원, 박진배 총장 사직 수리. 권수태 총장직무대행 선임
글로컬대학30 지정 무산위기, 책임론 놓고 호원대와 갈등 양상
국비 1000억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놓고 전주대학교 학교법인(신동아학원)와 학내 구성원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신동아학원 이사회는 지난 5일 ‘총장 면직 및 총장직무대행 선임’ 건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글로컬대학30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반대한 이사회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사의를 표명한 박진배 총장을 면직 처리했다.
이사회는 또 차기 전주대를 이끌어 나갈 수장으로 권수태(교육부총장) 총장직무대행을 선임했다.
박진배 총장은 지난달 29일 학교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글로컬대학 본 지정의 필수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며 “결국 대학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고, 오히려 멀어지게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사의를 밝혔었다.
이사회의 정관 개정 반대로 전주대와 연합해 글로컬3.0지정을 준비하던 호원대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자칫 전주대와 호원대간의 법적공방도 우려된다.
앞서 지난 8월 6일 전주대와 호원대는 전주대 하림미션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 및 주요 기업체들과 함께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 모델 시연 행사를 진행했었다.
당시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 전주시 우범기 시장, 군산시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광역의원, 기초의원, 도내 대학 총장 및 산업체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글로컬3.0지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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