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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차수판 설치 ‘효과 입증’···200년 빈도 폭우에도 설치 구역 피해 ‘제로’

“생활 밀착형 조례, 재난 대응 성과로 이어져” 
“예산 확대 편성···취약 지역 보급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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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판 설치 모습/사진=연합뉴스

군산시가 침수방지시설로 보급해 온 ‘차수판’이 최근 기록적 폭우 속에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이면서 설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당 152.2㎜라는 2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상가 26동이 물에 잠기고 도로와 관공서 일부가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차수판이 설치된 주택과 상가는 대부분 큰 피해를 면했다. 

실제 차수판이 설치된 15곳의 주택, 86곳의 소형상가, 3곳의 공동주택은 빗물이 건물 내부로 유입되지 않아 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제도적 기반은 지난 2022년 9월 서은식 군산시의원(미성동·소룡동·해신동·신풍동·삼학동)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침수 예방 효과가 입증되자 군산시는 당초 매년 1억 원가량 투입해 온 설치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이번 추경에 2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소형 상가, 공동주택 등으로 설치 비용의 90%를 시에서 보조한다.

미성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 씨(48)는 “차수판 설치 지원 덕분에 집 안쪽까지 빗물이 들이치지 않아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며 “사전 대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침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수판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출입구에 설치하는 판을 말하며, 재료는 내구성이나 수밀성이 큰 재료인 동판이나 스테인리스판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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