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0:4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보도자료

군산 폐철도, 가을 관광 명소로 재탄생

image
군산 철길숲 활력림 구간/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도심 속 방치된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철길숲’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가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2.6km 구간에 160억 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조성 중이며, 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 4개 테마숲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중 활력림과 어울림 구간은 이미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는 9만여 본의 수목과 신품종 ‘핑크벨벳’ 조경수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한편 원형 보존된 철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철길숲은 낮에는 아침 해와 저녁 노을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산책과 휴식‧러닝을 즐기려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9월 22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철길숲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장 구간은 사정삼거리~옛 개정역(2.7km), 옛 대야역(0.9km)까지 총 3.6km로, 총사업비 132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정원·가로수길·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철길숲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철길숲 조성 사업’의 성과다.

특히 공공재 역할을 다한 폐선로를 성급한 상업개발 대신 산책로와 녹지로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남은 구간까지 준공되면 철길숲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폐철도 #가을 #철도유휴부지 #힐링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