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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푸른솔초 김윤호 군, 일제강점기 피해자 위해 기부 실천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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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소년 흡연 예방 공모전에서 ‘연기 속 괴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김윤호 군이 최근 위기청소년과 일제강점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금과 쌀·보리·콩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

 “일제강점기 피해자와 위기청소년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군산지역 한 초등학생이 위기청소년과 일제강점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금과 쌀·보리·콩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군산 푸른솔초 5학년 김윤호 군.

김 군은 최근 수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금 30만 원과 온누리 상품권 20만 원, 쌀 10kg·보리 12kg·콩 2kg을 기부했다.

김 군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글짓기 대회에서 ‘기억할게요, 우리 마을의 이름들’로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제7회 청소년 흡연 예방 공모전에서 ‘연기 속 괴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제4회 국제 청소년 한국 유네스코 알리기 아이디어대회 SW 첨단 기술 부문에서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한 ‘DolmenVerse’작품으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부는 군산의 아픈 근대사와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글로 표현해온 김 군이 행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 군은 “제가 상을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은하 수송동장은 “어린 학생이 지역의 아픔과 사회적 약자를 기억하고, 직접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윤호 군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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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푸른솔초 #김윤호 #귀부 #일제강점기 #위기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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