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전북 장수군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세계의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축제로 개막식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 국내외 영화감독, 경기도 광주 성문밖학교 관계자, 마을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 김소만 이사장, 서용우 집행위원장, 하영택 구신마을 이장, 송영군 노인회장의 공동 개막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18개국 24편의 공식 상영작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순창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2편 △장수청소년영상캠프 수료작 5편 등 총 3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장수군장애인복지관과 장계 논개행복나눔터에서도 이틀간 특별상영회를 마련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여립상’은 베트남 디엠 하레 감독의 ‘사랑하는 엄마(Dear Mom)’가 수상했다. 작품은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장수청소년영상캠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5편의 단편영화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세계의 다양한 영화와 사람들을 잇는 창의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영화제가 장수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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