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05 14:0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호주 출장 내내 밤마다 술판’ 보도…전주시 “강경 대응”

해당 국장 기자회견…“성과 폄훼한 악의적 보도”

Second alt text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지난달 해외 출장과 관련 ‘악의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호주 출장을 다녀온 전주시 A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매체의 ‘호주 출장 내내 밤마다 술판’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호주 출장은 그 어느 출장보다 일정이 빠듯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던 출장이었는데, 악의적인 ‘술판’ 보도로 성과가 폄훼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출장 내내 매일 오후 9시까지 일정이 진행됐고, 일과 후 자리는 강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방문단이 모두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호텔 방에서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하루 일정을 되돌아보고 다음 날 일정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범기 시장을 비롯해 전주시 방문단 12명은 하계올림픽 벤치마킹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4박7일 간의 일정으로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출장 기간에 18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5일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우범기 시장이 호주 출장 내내 밤마다 공무원들과 술판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현장 사진에는 참석자들이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 마셨고, 안주류는 컵라면과 과자, 식사 때 남아 싸 온 음식 등이었다.

A국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술판’이라고 규정한 보도에 대해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