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도약 신규사업 발굴 2차 보고회 개최 지역 출신 민주당 지도부 대거 진입 ‘호재’ 정치권 공조로 중앙부처 설득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국가예산 1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3954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308건을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3일 ‘2027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2차 보고회’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도는 이달부터 중앙부처 방문 설명을 강화하고, 부처별 예산 지출한도액이 확정되는 3월 전까지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사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전북 현안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배출에 이어 한병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이성윤 의원의 최고위원회 진입은 전북 정치권 위상 강화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도가 추진하는 신규사업 발굴은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에 대거 진입한 점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추진됐다.
도는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해 현안 과제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재정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무지출 증가로 신규사업을 위한 재량지출 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내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밀한 사업 기획과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중앙부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구상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발굴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전주기 AI 기반 분석센터,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 인프라, 지역거점 창업도시 조성, 전북 지역혁신성장펀드 조성, 전주 탄소산업 제조 AX 실증·확산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맞춤형 메디컬푸드 개발 및 상용화,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 구축,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구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추진한다.
새만금 및 SOC 분야는 새만금 하수통합방류관로 구축, 전라선 고속화, 백제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지역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 조성, 고도역사도시 조성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전북의 문화적 가치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안전환경복지 분야에서는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신규 건립,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건립, 한의 임상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도민 체감형 안전·복지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전북의 미래를 바꿀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발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