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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충모 전 새만금청장, 남원시장 출마 선언

인구·재정·행정 ‘3중 위기’ 진단
“정치 아닌 경제로 도시 살릴 것”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전북일보 DB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20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청장은 이날 “지역경제를 다시 움직이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남원을 살리는 경제시장, 시민주권시대를 여는 남원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숫자로 말하고 결과로 책임지는 국가경제정책 현장에서 쌓은 경제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남원발전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원이 처한 상황을 ‘도시의 존립을 위협하는 인구·재정·행정의 3중 위기’로 진단했다.

양 전 청장은 “이제 남원은 정치를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경제를 제대로 아는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구정책은 출산장려나 정주여건 개선 같은 복지에만 머물러선 안 되며, 경제정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고속철도 개선 등 교통접근성 확대, 농촌체류형 주택단지 건설, 체험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 유도 방안을 제시했다.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상생과 공존의 지역협력벨트’ 구상도 내놓았다.

양 전 청장은 “기업유치와 지역특성을 살린 성장사업 발굴로 남원 안에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남원, 기술과 농업·관광이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형태를 만들려면 재정자립도를 회복하는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농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편성에 집중해 지역 내 선순환 재정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정의 청렴도 문제에 대해선 “천문학적 부채와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는 일시적 실수가 아닌 구조적 시스템 문제”라며 “공무원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효과분석 기능을 재정비하는 시스템 개혁으로 목표달성 중심의 행정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전 청장은 남원 송동면 출생으로 송동초, 남원중, 전라고를 졸업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듀크대 공공정책학 석사, 가천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선 1991년 제34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1급)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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