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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동차부품공장 화재로 53명 다쳐…'14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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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인명피해는 중상자 35명을 포함해 5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는 모습. 2026.3.20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9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했으며 산림청 헬기도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중상 24명, 경상 29명이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유독가스를 흡입하거나 건물에서 추락하며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 근무자는 170명으로 이 중 현재까지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은 붕괴 우려로 현재 내부 수색은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건물은 연결통로로 연결된 2개 동으로, 처음 불이 난 건물은 전소됐고 옆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었다.

건물 내부에는 나트륨이 200㎏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우려 때문에 소방 당국은 나트륨으로 불이 확대하지 않게 저지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조립식 건물로 연소 확대가 빠르고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렵다 보니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이 확대되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에 있는 실종자 파악 등 피해 규모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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