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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소정미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여성기업 성장·회복·연대의 장 만들 것”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소정미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여성기업인의 성장과 연대를 앞세워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제10대 소정미 전북지회장은 “여성기업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교육과 정책, 현장 소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20일 전주 추탄1438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리더십스쿨 및 2026년 5월 월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장상만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노군자·배종순·송기순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번 리더십스쿨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여성기업인의 역량을 높이고, 회원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변화의 시대 속 여성기업인의 역할과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나눔과 상생, 사람 중심 경영의 가치를 전한 강연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주여성인력센터의 지원사업 소개와 스트레스 관리 특강도 진행됐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관리하고, 조직 안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이 공유됐다. 교육 이후에는 회원들이 현장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나누는 교류 시간도 이어졌다.

전북지회는 현재 262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회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3600여 명의 여성경제인이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북은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 군산 등 14개 시군에 회원사가 분포해 있다.

소 회장은 취임 첫해부터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각 시군 여성기업인이 지자체와 행정기관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3년 임기 동안에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도 무게를 두고 기존 세무, 노무, 안전 교육에 더해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이 기업 생존의 조건이 된 만큼, 여성기업도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소 회장은 여성기업이 겪는 구조적 한계도 짚었다. 그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성별에 따른 차별과 네트워크의 벽이 존재한다”며 “제도적 지원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여성기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중이 높다.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1조 원대 매출 제조업체가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은 건설·유통업 중심의 소규모 기업이 많다는 설명이다. 소 회장은 “여성기업 제품 구매 비율 등 관련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며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로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책임감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며 “리더십스쿨이 여성기업인들에게 다시 도전할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정책, 연결의 장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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