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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함께 성장한다⋯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시작

전북지역 협동조합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갈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북지역 협동조합 6개 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조합의 업력을 중심으로 선정해 왔다. 업력이 짧아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협동조합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을 업력이 아닌 매출액으로 변경했다. 전년도 매출액이 1000만 원 이상 5억 원 미만인 조합은 성장 단계, 5억 원 이상인 조합은 도약 단계로 구분했다. 성장 단계에는 익산옥외광고·홍보문화이벤트·전북농촌융복합산업경영체·전국일자리협동조합 등 4개 조합이, 도약 단계에는 오피스문구·한국레저스포츠협동조합 등 2개 조합이 선정됐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은 조합원이 5인 이상이며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협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동 상표(브랜드) 개발·마케팅·네트워크·가맹점화·공동장비 구입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조직·협업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안태용 청장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조직·협업화를 위한 협동조합을 발굴·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지역 상권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5.02 17:13

살맛 나는 행복 쇼핑, 5월 동행축제 시작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28일까지 남원·부안·군산에서 살맛 나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담아 '살맛 나는 행복쇼핑'으로 정했다. 전북에서도 살맛 나는 행사를 기획했다. 30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 동행축제는 남원 춘향제에서 가장 크게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춘향제가 열리는 광한루원 주변 상가에서 춘향동행페스타를 진행한다. 상가 100여 곳에 춘향동행페스타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며 해당 상가에 한해 5만 원 이상을 쓰면 소원등 매달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춘향제 기간 열리는 막걸리축제·야시장에서는 지역 농축산물 판매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안 마실축제도 동행축제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11∼12일, 18∼19일 나흘간 군산공설시장에서는 군산 구시장길 동행축제를 열고 룰렛 게임·수공예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전주를 통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에 나선다. 남원 춘향제·부안 마실축제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제품에 프로모션을 더해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전북생생장터에서는 5월 동행축제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쌀 사는 날, 가정의 달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용 청장은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가족들과 지역축제장·전통시장 등 우리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해 가족과 추억도 쌓고 지역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마련했다.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축제 대표 제품으로 엄선된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제품도 3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동행축제 기간 동행축제 누리집에 매일 출석한 사람 50명을 선별해 무선청소기·화장품 세트·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30 15:50

익산, 바이오산업 특화로 미래 경쟁력 갖춘다

전북형 바이오산업 삼각 편대의 한 축을 맡은 익산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도전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는 익산과 전주, 정읍을 연계해 전북형 바이오산업 삼각 편대를 구성하는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지난 2월 정부에 제출했다. 각 지역에 산재한 바이오 역량을 한데 아우르는 거대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중 익산은 ‘인체·동물 바이오 생산지구’ 역할을 맡는다. 시는 미래 먹거리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바이오 중심 산업 생태계로의 발 빠른 전환에 나서며 꾸준히 혁신을 추진해 왔다. 정헌율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산업도시’로 정하고 유기적인 활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오농정국 조직을 개편했다. 또 빠른 판단으로 바이오 기반시설 유치에 일찌감치 나서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를 표방하는 제5산업단지 조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공영개발과를 신설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5산단 조성 이전의 바이오 기업 분양 수요에 대비하고자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교육발전특구 등 대형 공모사업 선정, 오가노이드사이언스·레드진·제이비케이랩 등 국내 대표 레드바이오 기업과의 연이은 투자협약 체결 등도 그간 노력의 성과다. 또 이전 희망 기업들의 우려 해소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대학과 협력해 혁신융합대학원 신설, 의사과학자 양성, 첨단바이오산업 맞춤형 특화과정 운영 등을 지원하고 원광대학교는 AI 신약 플랫폼 조성,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오가노이드 오간온어칩 소부장 개발을 통해 정밀 의료기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그간 바이오 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전북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지방 소멸 시대에 새로운 거점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4.04.28 16:07

창업기업 증가세·펀드 조성⋯스타트업 파크 조성될까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자가 투자자·대기업·창업 지원기관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창업단지)를 전국에 1개 소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최종 선정을 앞두고 전북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가 전북에 들어설 경우 기업 유치·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모 접수가 지난 16일 마무리된 가운데 2019년 이후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조성 중인 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충남 천안시·경북 경산시를 제외한 13개 시·도 중 여러 시·도가 관심을 보이며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인프라 조성사업인 스타트업 파크·그린 스타트업 타운 추진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10여 개 소가 운영·조성되고 있다. 호남권은 광주 1개 소, 경상권은 4개 소, 충청권은 3개 소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북이 최근 민선 8기에 들어서 창업 생태계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스타트업 파크 조성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조 창업 펀드를 조성하는가 하면 호남권 최대 규모 창업 패키지를 선정·운영하고 팁스 운영사 유치 등 민간투자 연계 창업 지원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창업기업 증가율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균형 발전 차원뿐만 아니라 전북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전북자치도는 최종 선정 시 전주 종합경기장 터에 들어서는 ICT·문화 콘텐츠 기반 창업 공간과 연계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5개 층을 증축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주력 산업인 농생명·첨단 바이오·이차전지 등을 통틀어 '기후테크'를 큰 타이틀로 잡고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종 선정될 경우 올해 설계 용역 비용으로 5억 원, 내년 이후 건축비로 121억 원을 지원받고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일대일로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최종 선정은 창업 전문가·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24 18:23

전주상의 정책개발자문단 출범⋯"주요 사업 길잡이 역할"

전주상공회의소가 23일 정책개발자문단 위원들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상의 정책개발자문단은 행정, 법률,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격월로 회의를 열고 전주상의 주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허남석 전 곡성군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밖에 위원으로는 김한광 전 전주MBC 사장, 손경호 전 전주 완산·덕진소방서장, 유길종 변호사, 전대식 전주상의 사무처장, 정원탁 전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현정기 전 전주상의 부장이 위촉됐다. 이어 전주상의 정책개발자문단은 첫 회의를 열고 전주상의 제25대 의회 공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책개발자문단은 이 자리에서 완주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완주산단 지원담당관 발령을 건의했다. 또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해 지역 상공업계 참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정책개발자문단이 전주상의의 중요한 정책 결정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요 사업에 대해 자문단의 고견을 듣고 합리적인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4.23 16:58

첫 주자는 전북⋯전국 방방곡곡 우수 먹거리 발굴

G마켓과 옥션이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우수 먹거리를 선보이는 전문관 '메이드 페스타'가 전북자치도의 우수 먹거리로 첫선을 보였다. 오는 30일까지 전북지역 식품 제조기업 3곳(농업회사법인 브라더팜·고창, 유한책임회사 모아푸드·익산, 농업회사법인 더미들래·군산)의 우수 먹거리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해당 업체 3곳은 G마켓·옥션,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북자치도경진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식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지마켓 협업 온라인 큐레이션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2주간 진행된 모집에는 총 21개의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G마켓이 21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 평가를 진행해 6개 업체로 추렸다. 이후 현장 평가를 통해 기술력·인증 현황·제품 경쟁력·판로 개척 준비도를 심사해 최종 3개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 한해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매 기반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메이드 페스타' 등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우수 식품기업의 온라인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조경실 G마켓 신선식품팀 매니저는 "소비자는 각 지역의 우수한 먹거리를 좋은 가격에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고 지역 우수 생산자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기획전이다"면서 "식품 MD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전북자치도의 먹거리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8 17:46

불안한 국제 정세⋯전북 수출 영향줄까 '긴장'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 정세 불안이 심화되자 전북 산업계가 수출입 등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동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만큼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까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가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금리와 유가 상승 등 직간접적인 불안 요인은 상존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전북자치도 무역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북자치도 수출은 전년 대비 14.0% 감소한 70억 6519만 달러, 수입은 15.4% 감소한 54억 951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동이 전북자치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였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그 비중이 6.9%로 확대됐다. 특히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동차(78.4%), 건설광산기계(32.1%), 합성수지(27.1%)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10대 수출 국가 반열에 포함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수출 국가 19위에서 지난해 8위로 올라섰다. 수출 비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동이 전북자치도 수출 중점국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중동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전북세관 '전북자치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동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3% 증가했다. 이 기간 동남아(-21.4%)와 미국(-19.0%), EU(-18.8%), 중국(-16.8%)은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사태가 전북자치도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 기업 가운데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수출입 피해 사례를 접수한 곳은 없다"며 "중동이 도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송비가 인상된 상황에서 중동 사태까지 겹칠 경우 장기적으로 수출입 물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해 사태 영향으로 유럽에서 들어오는 해상 운송비는 올해 2월 38.9%, 3월 10.3%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낀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발하는 배라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관문이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한다"며 중동 불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4.18 17:41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는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완주문화재단이 지난해 완주 장애인합창단을 출범시켰다. 장애인 26명을 포함 35명의 단원으로 창단된 합창단은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삶의 활력소를 찾고 있다. 이 합창단 창단에 결정적으로 힘을 준 곳이 장애인들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이다. 익산시 함열읍에 본사를 둔 (사)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가 그 주인공이다.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과 함께 성장해온 이 회사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완주 장애인합창단 단원들의 의상비 구매 등 창단에 필요한 비용 5000만 원을 선뜻 냈고, 매월 운영비로 100만 원씩을 기탁하고 있다. 장애인합창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회사에서 7년째 근무하는 서 모씨는 조정선수 출신으로, 엄지손가락만으로 가느다란 전기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능숙하게 해낸다. 두리 E.N.G 익산공장에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자신이 현장 작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그가 지금은 회사에서 꼭 필요로 하는 직원이 될 때까지 회사의 배려가 컸다. 그는 전기기능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서 씨의 경우처럼 이곳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23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다. 기술력과 세밀한 공정이 필요한 전기공사업체인 이 회사는 2017년 설립 후 사회적 약자와 함께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 사회적 약자를 가족으로 삼은 회사이기에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사회의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린 것이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58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을 매출목표로 삼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힘을 합쳐 만든 생산품들을 익산시와 완주군, 무주군, 도내 교육기관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전국 공공기관에 납품하면서다. 이 회사는 수·배전반, 자동제어반, 제어장치, 영상감시장치, MCC 분전반, 빌딩 자동제어장치 등을 생산하고, 직접 정보통신공사업, 전기공사업을 시공한다. 사)행복드림복지회는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완주 테크노밸리에 완주공장을 설립하며 제2 도약을 꿈꾼다. 이곳 역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로, 올 8월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 배경에는 습도제어시스템·방진장치·AI기능을 구비한 수배전반 화재감시 및 진화시스템·배전반 내부 이물질 제거장치·방수 및 방진 등급의 구조를 갖는 배전반 등 여러 건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과 사회적기업으로서 성실성이 뒷받침됐다. 이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과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회사 측은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 제도로 받은 혜택을 자신들의 몫으로만 챙기지 않고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완주군장애인합창단뿐 아니라 이 회사가 최근 5년간 장애인들을 위해 내놓은 기부금만도 1억 5000만 원에 이른다. 행복드림복지회 김선례 대표는 "앞으로도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확대하겠다"며 "중증장애인이 정성을 다해 만든 생산품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4.04.17 16:05

[원우기업] 김제 '에스엠산업'⋯펌프 선두 주자 꿈꾼다

장마철이 되면 논·밭이 많은 전북지역 특성상 인명·재산 피해까지 이어지는 침수 사고가 발생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배전반이 물에 잠겨도, 전력이 끊겨도 작동할 수 있는 배수펌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장마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작동하는 수중모터펌프가 개발됐다. 전북지역 최초로 수중모터펌프 생산을 주도했던 엔지니어가 지난 2013년 수중모터펌프를 생산하는 회사를 차렸다. 바로 에스엠산업(대표 문성군)이다. 에스엠산업은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기상 이변·이상에 대비한 환경·물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지구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저소비용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종 하수처리장, 배수펌프장, 공사 현장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수중모터펌프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에스엠산업이 처음 출발한 2013년 군산 오식도에 세운 회사의 규모는 100평, 이곳을 다니는 직원은 대표 포함 6명뿐이었다. 어릴 적 펌프 기업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이금람 부사장을 스카우트하고 함께 으쌰으쌰해 4년 만에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2016년 지평선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긴 회사의 규모는 500평(건물 기준)이 됐다. 직원은 무려 20명으로 늘었다. 30년간 펌프를 공부하고 펌프 기업에 종사하면서 펌프 기업을 차리는 등 한 우물만 판 문 대표의 노하우와 노력이 만든 성과다. 이런 문 대표와 에스엠산업이 만든 수중모터펌프는 다른 펌프와는 조금 다르다. 사계절 내내 작동될 뿐만 아니라 기존 펌프가 가지고 있는 임펠러 이물질 고착 문제가 없는 펌프다. 특허 등록된 에스엠산업만의 펌프 제작 기술로 개발했다. 펌프에 이물질이 끼어 기계가 오작동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속기를 포함한 보조 모터를 장착한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장마철 때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주기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배전반이 없어도 태양광·가정용 전기로도 작동이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큰 에너지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위한 고효율 고성능 펌프를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에스엠산업의 가치와도 맞는 기술이다. 또 하나의 에스엠산업만의 자랑거리는 3D 설계다. 대다수가 펌프를 설계할 때면 2D 디자인으로 설계해 보기 마련이지만 에스엠산업은 3D 설계를 통해 작동 시험까지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펌프에 필요한 부품 하나하나를 3D 프린터로 만들어서 조립하고 작동하는 시험까지 해 본 뒤 본격적으로 펌프 제작에 들어간다. 이러한 노력이 들어간 만큼 에스엠산업은 해당 기술을 세계적인 선도 기술로 삼았다. 동남아 등 집중호우가 많은 배수펌프장 시설에 수출 확대 기회를 보고 수출 영업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받은 기술력으로 더욱 많은 펌프를 생산하고 우수한 기술·가격 경쟁력으로 매출액·매출량을 늘릴 계획이다. 문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우리 대한민국 펌프가 이렇게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인정받고 싶다. 그리고 그 제품이 에스엠산업이 만들었다고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면서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게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력을 성장시켜서 멋진 펌프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 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성장해야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다같이 가는 우리 멤버들이 저 하고 가면서 월급뿐만 아니라 복지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5 17:01

수도권 판로 열었다⋯수원 메가쇼서 전북 공동관 운영

도내 농수산식품 우수 영세기업이 수도권 판로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시즌1 행사에 참여했다.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30개 사가 전북 공동관을 운영해 현장 판매 실적 2억 3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어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공동관은 주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본 제공 부스가 아닌 요즘 유행에 맞게 나만의 삼시세끼 테마로 혼술·해장·디저트거리를 조성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수원 메가쇼의 일등공신으로 이벤트를 꼽았다. 행사 시작 전 마케팅 관련 사전 컨설팅을 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눈길을 끌 만한 이벤트를 추가한 것이다. 30개 사 중 일부 부스에는 내방객·바이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2개 사는 현장 판매 '완판'을 기록하고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 이은미 원장은 "올해 첫 수도권 판로개척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도내 전통식품 기업과 전북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판로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5 17:00

'전공노협' 출범⋯초대 의장은 김철승 개발공사 노조위원장

전북지방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공노협'은 전북자치도 지방 공공기관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지위 향상 도모, 도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 강화, 노동이 존중받는 지역문화 조성, 지역사회 현안에 관한 과제·부문별 네트워크 구성 등을 기조로 삼았다. '전공노협' 참여 노동조합은 전북개발공사·전북테크노파크·전북신용보증재단·자동차융합기술원·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등 5곳이다. 노동조합 5곳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관별 노동 현안에 관한 정보 공유, 출자·출연기관 및 지방 공기업 관련 노동 정책에 관한 의견 등을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 지난 12일 전북개발공사에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전공노협' 출범식에 참석한 노동조합 5곳 위원장은 초대 의장으로 김철승 전북개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철승 초대 의장은 "전북자치도 지방 공공기관 노동조합의 연대 강화와 상호 교류를 위한 협의체가 필요함을 느껴왔다. 상생과 협력을 통해 도민에게 더 좋은 공공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협력할 것이다. 나아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방 공공기관 노동자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협의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4 16:14

남원·고창 선정⋯스스로 지속 가능한 상권 만든다

남원시·고창군이 민간 전문가와 지역상인·주민의 손길을 거쳐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거듭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남원시·고창군을 포함해 전국 13곳을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민간 전문가가 아이디어·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면 지자체·상인·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상권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따뜻한소통 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시 문화축제와 관광명소를 연계하기로 했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상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공존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사단법인 고창군지역사회발전협의회가 주관해 고창전통시장 일대를 판소리 마당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거리로 조성한다. 로컬 관광과 연계해 판소리·고창군 문화가 담긴 지역 로컬 콘텐츠 박물관(뮤지엄) 공간을 마련하고 아카이빙하기로 했다. 남원시·고창군을 포함해 동네상권발전소에 선정된 13곳의 예비상권은 최대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 과제에 대해서는 상권활성화사업 연계 시 우대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 트렌드 접목을 통해 지역 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 역량을 보유한 상권 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지역 상권을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1 17:06

"우리는 회사에서 영어공부한다"⋯경진원이 쏘아올린 공

출퇴근 시간만 되면 경진원 소회의실은 만실이 된다. 소회의실로 향하는 경진원 직원들의 손에는 영어책과 연필이 들려 있고 단상에는 회의 진행자 대신 원어민 강사가 서 있다. 일분일초라도 더 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서로 마주 앉은 직원들은 원어민 강사의 가르침에 맞춰 50분 동안 한국말 대신 영어로 대화했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영어 회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4일 전북경진원에 따르면 해당 영어 회화 교육은 지난해 11월부터 5주간 진행된 임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수요 조사를 거쳐 올해부터 정규화됐다. 임시 프로그램 진행 당시에는 월요일, 주 1회 교육이었지만 정규화하고 화·목요일, 주 2회(50분 수업)로 수업을 늘렸다. 경진원은 업무에 지장 없는 범위 내 교육을 계획·진행해 달라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전 7시, 오전 8시, 오후 6시 등 세 개 반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 회화 교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중소기업과 소통할 일이 많은 경진원 업무를 고려해 마련했다. 영어로 된 서류를 읽을 일이 많고 해외 바이어·중소기업과 마주할 일이 많다 보니 영어 회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업무 능력을 향상함과 동시에 개개인이 자기계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많은 직원에게서 좋은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강생 대부분이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경진원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영어 회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최근 진행된 전북도 출연기관 월례회의에서도 해당 교육이 거론됐다. 경진원의 사례를 선례로 들어 타 출현기관도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경진원이 전북도 출연기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경진원 관계자는 "원장님 통해 월례회의에서 저희 사례를 선례로 삼았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다.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직원이 좋은 마음으로 참여해 주고 있다. 영어 회화 교육을 수강하는 직원 대다수가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04 17:13

"핀란드에서 왔어요"⋯전주페이퍼 찾아온 특별한 손님

전주페이퍼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에서 제지 산업을 공부하는 학생·교수가 3일 전주페이퍼를 방문했다. 오울루 대학교는 다른 나라의 제지 공장·회사를 방문해 공장·기계·작업 방식의 차이점을 직접 비교·체험해 보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0년간 이어진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것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의 방문이다. 3일 전주페이퍼에 따르면 이들은 제지 산업을 주요 과목으로 공부하는 학생 9명과 교수 1명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열흘간 한국에 머물면서 마지막 일정으로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오울루 대학교 학생·교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지 공장으로 불리는 전주페이퍼를 둘러보며 다양한 종이 생산 시설·과정을 경험했다.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학기 중 제지 기술 잡지에 광고·기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잡지를 발행해 견학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견학 뒤 전주한지박물관을 찾아 한국 고유의 종이 문화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전주'라는 지역 이름을 유래로 한 기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주페이퍼는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면서 "이날 오울루 대학교 학생 견학 경험은 학생들에게 제지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03 17:1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