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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룡계곡 단풍 트래킹…"가을 정취 즐겨요"

늦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물든 산이 있다. 바로 남원시 주천면에 있는 지리산 구룡계곡이다.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이곳은 트래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지리산을 찾으면 환상적인 가을을 마주할 수 있다. 춘향묘가 위치하고 있는 육모정에서 정령치 방향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타나는 구룡계곡은 아홉 용이 노닐다 승천했다는 전설이 사실처럼 느껴질만큼 절경을 연출한다. 가을 구룡계곡의 백미는 붉게 물든 단풍이 너무나도 투명한 계곡물과 만나는 풍경이다. 조금 멀리 떨어져 단풍나무와 계곡이 어우러진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천상의 선녀가 노니는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든다. 지리산의 풍경에 매혹될 무렵이 되면 이제 구룡계곡의 화룡점정인 구룡폭포의 웅장함을 마주하게 된다. 지리산의 봄은 살얼음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움트는 나무들의 새싹을 보며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 여름이면 거친 폭포 소리와 함께 짙은 녹음 아래 가만히 눈을 감으며 휴식을 취한다. 겨울이면 하얗게 쌓인 눈꽃 아래 바스스 떨고 있는 앙상한 가지를 보며 인내를 배우게 된다. 사시사철 지리산이 좋지 않을 때가 언제일까 싶지만, 절정의 단풍과 함께하는 지리산 구룡계곡 트래킹을 추천한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05 16:11

남원 사직단 도로 개설 절차 '논란'

남원시가 문화재보호 조례를 따르지 않고 남원사직단 옆 도로 개설 공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남원발전연구포럼(이사장 이병채)은 남원사직단은 전라북도 지정문화재인데 남원시가 전북도의 승인 없이 주변 절개지를 파헤쳐 도로를 만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선 태조 139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원사직단은 전라북도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전국적으로 사직단이 단 7곳에 불과할 만큼 귀중한 문화재다. 남원시는 내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직단이 있는 향교동 용정마을 앞 편도 4차선 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6월 시작한 공사로 4일 현재 남원사직단 주변 수백 년 된 나무 수십여 그루가 뿌리째 뽑힌 상태다. (사)남원발전연구포럼은 문화재 보호에 영향을 주는 사안임에도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된 데다 사직단 주변 현상변경 허용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는 전라북도 문화재보호 조례를 보면 도 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려면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남원시는 전북도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했다며 이는 남원시가 도로 개설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시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무참히 훼손하는 공사에 대한 문제를 놓고 시민과 논의조차 없었다면서 특히 남원사직단은 일제의 사직단 훼철의 대상에서 벗어나며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데 느닷없이 주변을 파헤쳐 도로를 내는 남원시의 행정을 보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남원시는 전북도와 사전 협의를 거쳐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직단 옆 도로 개설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당시 전북도가 사직단의 현상변경허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화재청에 판단을 넘겼다면서 문화재와 관련된 곳에서 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측면은 인정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04 15:35

'멧돼지의 습격' 전기 울타리도 뚫는다

야생 멧돼지가 이맘때면 산에서 내려와 수확을 앞둔 논이고 밭이고 파헤쳐요. 몸집이 큰 놈은 사람을 보고 도망가지도 않아요. 최근 남원시 대강면에서 벼농사하는 김모 씨(60)는 격분했다. 벼 수확을 앞둔 1648평(5448㎡)이 쑥대밭이 된 것이다. 그는 밤마다 어슬렁거리는 멧돼지 떼가 주범이라며 속이 상해 수확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멧돼지 농가 피해 증가세 추수철을 맞은 남원지역 곳곳에 유해동물 피해가 잇따랐다. 남원지역 유해동물 농작물 피해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총 335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40건, 2016년 81건, 2017년 108건, 2018년 10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벼와 고추, 고구마, 감자, 복숭아, 딸기 등을 재배하는 밭과 논에서 발생한 4년간 피해액은 무려 1억4674만 원에 이른다. 대부분 멧돼지의 소행이었다. 최근 4년간 남원지역 유해동물 농작물 피해 335건 중 320건은 멧돼지가 일으켰다. 나머지 15건은 고라니와 까치 등이다. △전기 울타리도 속수무책 남원시는 농가에 예산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전기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고 있다. 남원에 설치된 전기 울타리는 지난 2015년 6973개, 2016년 9050개, 2017년 1만4613개, 올해 1만4800개 등이다. 몸집이 큰 멧돼지에겐 속수무책이다. 울타리에 흐르는 전류조차 몸으로 견디며 침범하는 것이다. 올해만 전기 울타리를 설치한 농가 6곳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고 1년 농사를 망쳤다. 멧돼지를 쫓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장치를 설치해 두거나 연막탄을 피우는 농민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주변 농가에 피해를 주면서 민원이 잇따르자 남원시는 이같은 예방책을 불허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 울타리 설치 외에는 예방책이 없다는 게 농민들의 불만이다. △울타리 높고 튼튼하게 남원시도 멧돼지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멧돼지를 최대한 포획사살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남원시는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순환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대상 유해동물은 멧돼지와 고라니, 꿩 등이다. 겨우내 순환 수렵장이 운영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가 피해는 줄이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11월 30일까지 유해조수단이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유해동물을 포획사살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는 농가에서 울타리를 튼튼하게 치는 게 현재까지 최선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0.31 16:29

이용호 국회의원 “남원 실내수영장 신설 30억 확보”

하루 평균 400명이 몰리며 포화상태에 이른 남원 실내수영장이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세워져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은 남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신축사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설계비 2억 원을 시작으로 2년간 28억 원이 지원된다. 총사업비는 시비 55억 원을 포함한 85억 원이다. 지난 2006년 남원시 교육문화회관 부지에 마련된 수영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5레인(25m) 규모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400여 명, 총 등록 인원이 800여 명에 달한다. 전북도교육청이 소유한 이곳 수영장만으론 수영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민체육센터 신축사업은 춘향골체육공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6레인(25m) 규모로 유아용 풀이 겸비된 수영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된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건강과 밀접한 체육시설인 수영장의 추가 건립이 남원에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해 문체부장관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두 번째 수영장이 남원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잘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남원시가 소유한 수영장이 없는 상황에서 국비가 확보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체부와 상의해 구체적인 조성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0.31 16:29

남원예촌,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공 부문 대상에 남원예촌이 선정됐다. 남원예촌은 전통한옥체험관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남원시의 대표 관광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의 관광권역을 확장하고 구도심권 재생을 위해 지난 2016년 남원예촌을 개관했다.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한국관광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과 연계하며 한옥의 멋을 통한 구도심권 재생,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명장들이 직접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전통방식의 재연과 조선 시대뿐만 아니라 백제시대 건축양식인 하앙식 구조를 적용한 점 등 전통의 멋을 살린 도시재생과 지역 전통건축 특징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와 ㈜이랜드파크가 손을 잡고 운영 중인 남원예촌은 국악과 전통놀이, 한복입기 등 지역 관광특색과 체험적 요소를 연계한 전북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에는 공공일반학생계획건축 사진 분야 등 7개 부문에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수상작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 등에서 전시된다.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은 전라북도 건축문화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 남원
  • 신기철
  • 2018.10.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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