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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아이돌' 앙상블 디토 10주년…베토벤 선율로 꽉 채운다

시즌10 '혁명가들'…23일 소리전당 모악당

▲ 앙상블 디토 멤버.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과 전주MBC(사장 원만식)가 한국 클래식계 지각 변동을 일으킨 앙상블 ‘디토’의 10주년을 기념해 연주회 ‘The Revolu tionary:혁명가들’을 마련했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한 앙상블 디토는 출중한 연주 실력과 도전정신, 화려한 이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0주년을 맞은 디토는 클래식 음악사의 혁명적 발자취를 남긴 베토벤을 주제로 올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들을 수 없다’는 비극을 정면으로 맞선 베토벤은 개인의 고통을 인간에의 이해와 사랑으로 승화시킨 악성. 디토는 베토벤처럼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는 자가 되어 드라마틱한 순간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마이클 니콜라스(첼로), 스티븐 린(피아노), 다니엘 정(바이올린), 대니 구(바이올린)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6세기부터 20세기를 잇는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 카를로 제수알도, 레오슈 야나체크를 거쳐 베토벤으로 마무리한다. 대담한 화성법으로 유명한 제수알도의 5성부 곡인 ‘모로 라소’(나를 고통 속에 죽게 내버려두오)를 현악 5중주로 연주한다. 3음으로만 전개되는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속의 거울’과 야나체크의 현악4중주 ‘크로이처 소나타’도 기대를 모은다.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대공’은 베토벤이 청각을 상실한 후 악기의 특성을 조합해 만든 작품. 베토벤의 오랜 후원자이자 제자였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며 곡의 이름이 붙었다.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A석(2층) 5만5000원.

 

한편, 소리전당은 이번 공연의 주제에 맞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사연을 공모, 선정된 관객(1명)에게 티켓 2장을 선물한다. 소리전당 페이스북(www.facebook.com/soriartcenter) 또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 m/sorifory)에 사연을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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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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