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익산의 12개 성곽 '한 눈에'市·원광대, 금마·왕궁 일대 학술조사보고서 발간
엄철호  |  eomch@jjan.kr / 등록일 : 2016.12.01  / 최종수정 : 2016.12.01  23:55:16
   
▲ 익산지역 12개 성곽의 위치와 현황 등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학술조사 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익산토성 전경.
익산지역 12개 성곽의 위치와 현황 등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학술조사 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는 1일 익산지역 성곽 12개소에 대한 측량 및 정밀 지표조사 성격의 학술조사를 완료하고 ‘익산의 성곽’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익산성곽’ 학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에는 백제시대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12개의 성곽이 분포해 있다.

이 중 10개가 마한·백제 고도인 금마·왕궁 주변에 밀집돼 있다.

익산지역 산성은 둘레 700m 이하의 소형 산성이 대부분으로 금강연안의 함라산 일대와 미륵산의 금마면 일대 산맥을 따라 선상으로 배치돼 있는데 이는 백제 산성의 특징이다. 또한, 익산의 성곽은 시계가 양호한 곳에 축조돼 있다.

해발 125m인 오금산 정상부에 축성된 익산토성의 경우 동쪽으로는 함라, 남쪽으로는 전주 모악산, 동쪽으로는 천호산까지 관망되며, 북으로는 미륵산(미륵사지와 미륵산성)이 한 눈에 조망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선인봉· 당치·함라·용화·학현산성의 경우 그동안 관련 자료가 전무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학술 조사를 통해 각 성곽의 위치와 현황이 확인됐다는 점이 큰 의미다”면서 “향후 익산 성곽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세계유산 도시,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조사 연구와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에 더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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