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가난의 늪' 빠진 농촌노인들전북 상대적 빈곤율 '전국 최고' / 연 평균소득도 806만원에 그쳐
최명국 기자  |  psy2351@jjan.kr / 등록일 : 2017.01.10  / 최종수정 : 2017.01.11  13:47:07

전북지역 농촌노인가구의 빈곤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과 관련해 공공형 일자리 창출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전북연구원이 공개한 ‘전북도 농촌지역 효율적 노인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북지역 농촌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4.8%로, 전국 9개 광역도 중 가장 높았다. 광역도 지역의 평균 상대적 빈곤율은 28.6%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에서 빈곤선(균등화소득의 중위소득 50%) 미만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한, 전북 농촌노인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806만원으로 광역도 중 경남(693만1000원), 전남(732만5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노인은 전체 노인 인구의 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노인을 위한 보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전북연구원의 지적이다.

전북연구원은 “일할 의향이 있는 농촌인구의 다수는 사회적 기여와 여가형 등 공공형 일자리를 선호하고 있다. 약 4000개의 일자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농촌지역 노인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으로 복지자원의 부족을 꼽았다.

전북연구원은 “농촌지역의 노인복지전달체계를 현재의 행정동 단위 제공방식에서 생활권 단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런 전달체계의 핵심적 기관을 도립노인복지관이 전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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