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2-23 15:56 (금)
[전북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민심은 글쎄] 도내 현역 2명만 참석…'김 빠진' 예산협의
[전북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민심은 글쎄] 도내 현역 2명만 참석…'김 빠진' 예산협의
  • 김세희
  • 승인 2017.09.14 23:02
  • 댓글 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이수 부결 해명·호남 SOC 홀대 등 집중 거론 / 의원들 정책협의회 다수 불참…논의 진전 안돼
▲ 국민의당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1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안철수 대표 및 당관계자들과 송하진 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가 국회 일정이 바쁜 상황에서도 13일 전북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을 살폈다.

대선 패배 이후 바닥까지 추락한 지지율을 회복시키기 위한 민생탐방의 일환이었지만 고창 출신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국민의당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분위기도 그리 밝지 않았다.

여기에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대법원장 청문회 일정 등으로 국민의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상당수가 참석하지 못하면서 전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도 힘이 빠졌다.

△전북 방문 왜?= 안철수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국민의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새만금 잼버리 SOC현장, 군산 현대조선소 등을 들러 민심잡기에 힘썼다.

이들이 이처럼 전북을 상대로 구애활동을 벌인데는 당의 기반인 전북에서 낮은 지지율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1일 전북 출신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전북에서 역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안 대표는 이 문제가 김이수 후보자의 출신 지역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적극 해명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에서 적절한 분들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 헌법재판소장 표결 관련해서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판단에 맡겼다”고 말했다.

△호남 SOC홀대론 부각= 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정부의 호남 SOC 홀대론’,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부결 해명’에 집중하며 전북 민심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안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속도감이 중요하다며 새만금 핵심인프라 사업을 빠른 시일 내 확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사업예산은 75%가 삭감됐고, 새만금 국제공항예산은 한 푼도 책정이 안됐다”면서 “더욱이 새만금 관련 6개 사업에 대해서는 전북도가 신청한 5610억 원의 예산의 50% 이상인 3000억 원 이상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전북의원들 불참율 높아 김빠진 회의= 이날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북도-국민의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전북 국회의원들의 참석률이 유독 저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 때문에 전북 현역 국회의원 7명 가운데 2명만 참석했다. 71%가 불참한 셈이다.

이 때문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쟁점 포인트와 구체적인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전북 출신 헌재소장 후보자 낙마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이번 행사 참석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 참석치 못하는 전북 국회의원들과) 어제 충분히 소통하고, 현장에 갈 때 어떤 메시지라든가 꼭 봐야 할 것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왔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군산사랑 2017-09-14 21:31:28
갈림길이다. 이런 중대한 기로에서 호남인들은 지난 번처럼 정치모리배들에게 속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앞에서는 달콤하게 호남인들을 유혹하면서 실제로는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로 몰아 탄압했던 수구기득권 세력과 손을 잡는 정치꾼들이 다시는 호남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이게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고 호남의 권리를 지키는 일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군산사랑 2017-09-14 21:26:55
김대중 대통령님은 71년 대선 당시에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박정희 영구집권을 꾀하는 총통제 개헌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고 그게 10월 유신으로 현실화됐었다.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은 이와 비슷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일본 자민당 일당체제와 유사하게 수구세력의 영구집권을 실현할 내각제 개헌으로 가느냐 아니면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사회개혁을 이룩할 민주개혁세력의 재집권 길을 열어놓느냐의

군산사랑 2017-09-14 21:20:26
그들의 의도는 민주정부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고 이를 마치 대통령제의 문제인양 호도하여 내년 개헌국면에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한당, 바른당,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의 견제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이란 명분을 내걸고 선거연대를 꾀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진짜 속셈은 내각제 개헌을 통해 수구기득권세력의 권력분점을 실현하고 개혁정부의 집권 가능성을 영구히 없애는 데 있다.

군산사랑 2017-09-14 21:09:37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떨거지들은 호남인을 배신하고 안철수에게 붙어서 내각제 개헌하면 한 자리 얻어볼까 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안철수는 이들을 이용해먹고는 이젠 바른정당과 손잡을 궁리로 호남을 버릴 기세다. 국민의당은 앞으로는 호남을 대변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수구적폐세력과 내통하고 민주개혁정부를 수립을 방해하려 했고 민주정부가 들어선 지금은 그 발목을 잡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군산사랑 2017-09-14 21:06:06
지난 두 차례의 대선을 보니 안철수, 김두관, 박원순 같은 경상도 출신들이 호남에 와서 노무현 문재인을 비난하며 지역감정 부추기기에 몰두했다. 그중에 물론 절정은 안철수인데 선거때 호남을 대변하는 듯 생쑈를 하다가 선거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씻고 호남인들 물먹이기에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