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33명 회원 참여 / 정기 세미나 등 개최 통해 민·산·학·관 네트워크 구축
지난 24일 라마다호텔 전주에서 출범한 (사)전북MICE발전협의회 김기정 회장(55)은 앞으로 협의회가 해나갈 모든 일은 전북경제 발전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과 (사)전북MICE발전협의회 회원들은 침체된 전북의 MICE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다. MIC 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 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 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다른 도와 달리 우리는 순수하게 민간이 주도해 협의회를 출범시켰다”면서 “이 분야에 정통한 학계·경제계 등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전북MICE발전협의회 회원은 33명으로 주로 도내 관광학과 및 광고홍보이벤트 학과 교수, 한국이벤트 경영연구소 소장, 경기관광공사 경기MIC E 뷰로 단장, 송도컨센시아 센터장,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센터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김 회장은 “전북지역 MICE산업이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어 서울, 인천이나 수도권 쪽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전문가들도 참여시켰다”며 “수도권에 계신 분들 가운데 전북에 연고를 가지신 분들이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을 구성하기까지엔 장영훈 (주)M커뮤케이션 대표(현 전북MICE발전협의회 부회장)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당초 MICE관련 사업을 하던 장 대표가 제안을 했고, 이를 계기로 학계, 금융계, 법조계 등 인사를 중심으로 발기인 모임을 결성했다”며 “금융계에 있던 내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위치라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직 NH농협은행 전주 태평동지점장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전북 MICE 발전을 위해 광범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국제회의 유치 홍보 마케팅 및 지원, 마이스 기반 조성, 마이스 산업 정책 동향 등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마이스 산업 정책 동향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례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를 통한 교류활동을 늘려야 민·산·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전북 MICE산업이 발전적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북도에서 지난 9월 MI CE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도청의 MICE팀과도 함께 소통하면서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해 전북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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